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중이염

by rena1007 2023. 11. 9.
반응형

 우리 집 아가들이 올해 들어 감기증상을 끊임없이 달고 지냈어요. 그러면서 첫째는 중이염이 낫질 않고 지속되어 삼출성 중이염으로 이어지고, 약해진 비강 내 상태로 인해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질병이 길어진 탓에 동네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옮겨서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는 게  좋겠다 싶어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 예약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3개월 이후나 예약이 가능하다고 이야기 들었고, 청각과 연관된 질병인 지라 급한 맘으로 집 근처 고려대병원으로 예약 잡았습니다. 올해 중순부터 추워진 지금까지도 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케어 중인데요... 감기를 친구처럼 함께하는 영유아 아이들에게 주로 찾아오는 질병, 중이염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찾아봤습니다. 

 

중이염은 귀 고막 안쪽인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병은 주로 감기나 비염 등으로 인해 코 점막이 부으면서 이관(유스타키오관)이 막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감기에 걸렸을 때 귀가 먹먹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중이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성인보다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요, 어린아이일수록 면역력이 약해 세균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중이염 이란?

[참고]아산병원 https://www.amc.seoul.kr/asan/mobile/healthinfo/body/bodyDetail.do?bodyId=11&partId=B000002

 

사람의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되며 중이는 고막에서 내이(달팽이관) 사이의 공간으로 소리의 증폭에 관여하는 곳입니다. 중이염은 중이강 내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의 총칭으로 발병 시기에 따라 급성 중이염, 만성중이염으로 나누며, 중이강내 염증성 물질의 종류에 따라 농성 분비물이 고이는 화농성 중이염, 장액성 분비물이 있는 장액성 중이염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소아에게 자주 잘생하는 급성 중이염의 치료는 초기에 항생제 등의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나 초기 치료에 실패하여 고막에 구멍이 생기거나 염증성 반응이 지속되는 만성중이염으로 발전될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급성 중이염은 3주 이내의 급성 염증을 동반한 중이염으로 귀의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고, 삼출성 중이염은 급성 염증의 증상이 없이 중이강에 삼출액이 고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흔히 급성 중이염을 앓고 난 뒤 급성 염증은 사라지고 삼출액만 중이 강에 남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급성 염증을 앓지 않고도 생길 수 있으며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 삼출성 중이염이라고 부릅니다. 

 

중이염의 발병원인은 다양하며,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이관의 기능장애, 알레르기, 그 외 환경적 유전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중이염이 발병합니다.

 

생리학적으로 접근해서 더 자세히 보면 귀인두관(유스타키오관)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그 기관은 매우 가늘고 그 내부가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감기, 알레르기 등으로 점막이 부어 막히게 되면 기능장애가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 중이 강 내부 압력이 낮아져 주변으로부터 삼출액이 나와 고이게 되고 여기에 세균이 증식하면 중이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자꾸 귀를 만지는데 왜 그런건가요?
귀를 만지는 행동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부분 귀의 통증 및 간지러움 또는 불편함으로부터 비롯됩니다. 특히 소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급성 중이염의 경우 열이 나고 두통을 호소하며 구토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만약 아이가 계속해서 귀를 만진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아픈 건 아닌데 소리가 잘 안 들려요.
만약 갑자기 청력이 떨어졌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 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감각신경성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돌발성 난청은 바이러스 감염 혹은 혈관장애, 자가면역성 질환, 청신경종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스트레스나 피로누적, 소음노출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영양섭취를 골고루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무조건 중이염인가요?
일반적으로 중이염은 감기 후 2차 합병증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서 반드시 동반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1년에 한두 번씩 정기적으로 걸리는 만성 중이염환자는 전체 인구의 약 15%이며, 10세 미만 소아의 경우 45% 이상이 경험한다고 합니다. 즉, 흔한 질병이지만 모두 다 같은 종류의 중이염은 아니며, 발병 시기별로 급성과 삼출성, 만성화농성 중이염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하는 중이염! 일찍 대처하면 좋겠죠?

 

위에 정보들을 종합해 보면

우리 집 첫째의 경우, 급성 중이염에서 삼출성 중이염으로 진행해 만성 삼출성 중이염으로 진행되었었고,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고여있던 삼출액은 마르게 되었으나 아이의 비강구조의 약함인지... 청력검사 시 중이 강 내부에 음압이 걸려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날이 추워지면서 감기가 걸리게 되면서, 이 글을 적는 시점에 아이가 또 급성 중이염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하.........

 

얼른 커서 7세는 넘어가야 확률적으로 발병률이 줄어든다고 하니... 잘~ 관리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고생 중인 우리 아가도 파이팅!!

 

[참조] 질병관리청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3568

반응형